1938년 경남 의령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김현태 동문은 건설 현장의 노동자 및 노점상 등으로 힘들게 학업을 이어갔다. 학비 부족으로 중도 제적 처리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, 익명의 독지가가 지원한 장학금으로 1963년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할 수 있었다. 이후 김현태 동문은 본인처럼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하는 학생들이 더는 없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.
1974년 (주)한일루브텍을 설립, 경영하며 얻은 사재를 모교 발전과 장학금,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였고 그 공로로 '국민교육발전 유공 훈장 무궁화장'을 수훈하였다.
김현태 동문은 후배들이 국가와 사회, 부모와 스승에 대한 은혜를 잊지 않고 작은 것이라도 나눌 줄 아는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. 그의 뜻을 기리며 새롭게 태어난 중강당, 현경홀은 조국부강과 민족번영의 염원을 담은 모교의 뿌리인 6개 학과(광산, 금속, 기계, 전기, 조선, 화학공학)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새겨져 있다.